조현병이란 무엇인가? 과대망상인가?

조현병... 요즘 매스컴에서 이병을 앓는 환자의 범행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 어떤 병이길래 이렇게도 극악무도한 범죄를 일으키나 싶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조현병(調絃病)'이란 용어는 2011년에 정신분열병이란 이름의 병이 개명된 것이다.

정신분열병이란 병명이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편견을 없애기 위하여 병명이 바뀐것이다.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나눌 수 있다. 급성기에는 약물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증상의 상당 부분을 호전시킬 수 있다. 약물치료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정신분열병 환자를 스트레스의 영향을 덜 받도록 보호하는 작용을 해 주며 재발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조현병 환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는 2015년 기준 10만6100명에 이른다. 2010면 9만4000명, 2013년 10만2700명, 2014년에는 10만400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조현병은 질병 초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치료가 늦거나 중간에 중단하면 충동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성과가 발견됐으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정신과 질환이다.

조현병에 의한 범죄중 가장 최근의 사건은 지난 17일 경상남도 진주의 한아파트에서 조현병을 앓던 A씨(42)가 아파트에 불을지르고 
흉기로 10여명의 사람을 중상을 입히거나 사망에 일게 한사건이다.
 A씨는 본인의 아파트에 불을 자른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계단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2017년 5월에도 강남역 화장실에서 조현병 환자가 화장실에서 나오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또 지난해 강서구의 한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사건도 조현병이라는 병명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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