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불포화지방 소고기 포화지방

떠도는 이야기로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소고기는 줘도 안 먹고 돼지고기는 있으면 먹고 오리고기는 내돈주고 사먹는다. 뭐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맥락은 이러합니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가 낫고 돼지고기보다는 오리고기가 낫다는 거죠. 이 이야기의 나오게 된 계기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의 함유량에 있습니다. 일단 이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에 대해서 먼저 이해가 필요한데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포화지방은 상온 상태에서 고체인 지방을 이야기 합니다. 한가지만 예로 들자면 삼겹살 구워 먹었을 때 굳는 기름을 이야기 하지요. 이러한 기름은 안좋은 기름입니다. 뭐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면 좋겠지만 살이 찌는 않좋은 기름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될것 같아요. 반대로 포화지방의 경우는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합니다. 일단 식물성 기름들이 대부분 그러하고 삼겹살을 구워 먹어도 굳는 기름이 있는가 하면 뚝뚝 떨어져서 마치 폐 식용유 같은 비쥬얼을 보여주는 안굳는 기름 이 기름이 불포화 지방입니다. 먹어도 좋은 건강한 지방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러한 좋은 지방과 안좋은 지방 비율의 차이가 소고기는 나쁘고 돼지고기는 좋다라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게 된 근원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좋은 지방인 불포화 지방과 나쁜 지방인 포화지방의 비율이 소고기의 경우는 제일 안 좋고 돼지고기는 중간정도 오리고기의 경우는 그나마 불포화 지방이 많은 편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실상은 그 차이가 그다지 놀라운 수준이 아닙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3가지 고기 모두 포화지방과 불포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소고기는 포화지방만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만으로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냥 비율이 아주 조금 오리고기가 높은 것일 뿐인거죠. 이것도 막 엄청나게 높은 것도 아니에요. 소고기에 포화지방이 1이라고 쳤을 때 불포화 지방은 1.66입니다. 반면 오리고기의 포화지방이 1이라고 쳤을 때 불포화지방은 1.79에요.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양이 같다고 치고 비교를 해보면 10%도 차이가 안 나는 수치인 것이죠. 소고기는 건강에 안 좋으니까 적게 먹고 오리고기는 건강에 좋으니까 많이 먹는다. 이건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것 돼지나 오리에 비교하면 소는 몸짱입니다. 아무리 마블링이 들어가 있는 고기를 사서 먹는다고 쳐도 특수한 부위가 아닌 이상 소고기 100그램과 돼지고기 100그램의 지방 함유량이 같을 수가 없어요. 당연히 몸짱인 소고기의 지방 절대량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리고기도 마찬가지죠.

결론은 저정도 성분은 한점 정도 덜먹고 더 먹고의 차이로 커버가 가능하고 애초에 소가 체지방률이 낮은 짐승이라 같은양을 먹으면 소가 더 낫다는 겁니다. 돼지고기나 오리고기는 건강한 고기고 소고기는 건강을 해치는 고기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지요. 결론은 소고기는 있으면 많이 먹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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